반도체·LCD 장비업체 IPO 부진 이유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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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00:09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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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도체·LCD 장비업체 IPO 부진 이유는?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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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처럼 장비업체들의 상장이 ‘씨가 마른’ 배경은 2007년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치킨게임에 이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이르기까지 3년여 간 반도체·LCD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.
반도체·LCD 장비업체 IPO 부진 이유는?
장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“반도체·LCD 산업의 투자 싸이클이 통상 3년 주기로 반복되지만, 작년의 경우 거의 대부분 업체들의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그 골이 깊었던 것이 사실”이라며 “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운용 자금을 수혈하고,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져 가는 것이 문제”라고 말했다. 반도체·LCD 전공정 장비의 경우 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많게는 수백억원의 자금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
주요 수요처의 발주가 줄면서 장비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간 매출과 자기자본이익률(ROE) 등을 평가하는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 힘들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.
반도체·LCD 장비업체 IPO 부진 이유는?
다.
양종석기자 jsyang@etnews.co.kr
기업 공개가 힘들어지면서 무엇보다 후발 장비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, 그리고 연구개발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것이 問題點으로 지적된다. 또 “국내 반도체·LCD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장비업체들의 기업공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”이라고 지적했다. 최근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로 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지난해 최악의 매출 감소 여파로 올해 역시 기업공개가 힘들 것으로 예상돼 장비 벤처기업들의 성장동력 상실이 우려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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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도체·LCD 장비업체 IPO 부진 이유는?
8일 코스닥협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·LCD 장비업체 중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업체는 ‘톱텍’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2006년 5개 업체로 전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데 이어 2007년 3개, 2008년 2개에 이어 작년에는 한 개 업체만 상장에 성공했다. 지난 2005년 아이피에스·아바코 등 11개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반도체·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기업공개는 이후 매년 줄어들었다. 설민석 동부증권 IPO담당은 “반도체·LCD 업황과 투자 계획에 큰 영향을 받는 장비업체 特性상 매출 변동 폭이 큰 것은 기업공개를 위한 정성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”며 “기술력이나 향후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기본적인 평가 잣대이기 때문”이라고 밝혔다.
반도체·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기업공개(IPO)가 최근 몇 년 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.